안드로이드용 스캔어플 비교

안드로이드용으로 많은 스캔 어플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스캔 어플의 경우 문서나 책, 명함 등을 스캔하는 어플을 말한다.
바코드를 스캔하는 어플의 경우 제외하고 총 9가지 어플을 비교해서 진행하고자한다.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국내 블로그를 돌아다닌 결과
모두 "CamScanner"에 대한 내용만 있었다. 외국 블로그는 검색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아마 다양할 거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블로거들의 문제는 한 사람이 글을 올리면 복사/붙여넣기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게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다.

총 9가지 어플을 내맘대로 선정하여 직접 사용해 봤다.
(혹시나 이름이 없어도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 이미지는 사진 촬영과 갤럭시 s3 text모드로 촬영한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어플을 간단히 사용한 거라 실제로 더 많은 기능이 어플에 있을 수 있습니다.



1. CMC Image Scanner (무료)

이 어플은 정말 간단하다. 이미지 촬영(스마트폰 기본 카메라 어플 이용)이나 갤러리에서 이미지를 불러와 간단한 영역 인식과 회전만을 한 다음 pdf나 jpg로 저장을 한다.

사용결과 영역인식이 잘 안되고(물론 수동으로 영역을 지정할 수는 있다.) 보정기능이 없어서
아쉬운 어플이다.

※ 영역인식 : 이미지 촬영시 원하는 부분만 잘라서(crop) 이미지를 보정하고 저장해 주는 기능을 말한다. 또한 이미지 기울어짐이나 뒤틀림 등도 보정해 준다.(keystone & dewarping)


2. docLinker Lite Scan & Fill PDF (유/무료)

이미 촬영된 이미지를 불러와서 처리할 수도 있고 어플 자체 카메라를 사용해 이미지를 촬영할 수도 있다. 이 어플의 경우 이미지 화질이 너무 떨어지고 pdf로 밖에 저장이 되지 않는다.


3. PDF 문서 스캐너 (무료)

다양한 보정 효과를 설정할 수 있으나 어플 자체 기능이 너무 떨어지고 자체 카메라 어플을 사용해서 개인적으로 사용하기에 불편했다. 또한 영역인식 기능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4. Genius Scan - PDF Scanner (유/무료)

이미 촬영된 이미지를 불러올 수도 있고 자체 카메라 어플을 사용하여 촬영도 가능하다.
영역인식과 함께 보정 기능도 훌륭하여 보정 후 원본과 같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이미지 보정 기능은 mono/color/none을 선택 가능하고 회전, 명암 등을 설정할 수 있다.
pdf와 jpg 모두 저장이 가능하다.


5. Document Scanner (유/무료)

내장 카메라 어플을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pdf 밖에 저장이 안되고 촬영 후 회전과 함께 영역인식이 되야하는데 회전을 하는 창이 바로 넘어가 버리는 경우가 발생했다. 어떨 때는 영역인식만 하고 회전 창이 없어서 세로로 촬영한 이미지를 가로로 처리해 버리는 경우가 발생했다. 물론 영역인식 후에 회전을 할 수는 있지만 어플 성능이 떨어지는 걸로 여겨진다.


6. Tiny Scan:PDF Document Scanner (무료)

영역 인식을 잘되고 B/W, Color, Grayscale로 이미지를 보정할 수 있으며 자체 카메라를 사용하는 어플이다. 하지만 pdf로 밖에 저장이 안되고 촬영된 이미지를 불러올 수는 없다.


7. MD Scan (유/무료)

어플을 소개하기 전에 말해 둘 것은 정확한 이름은 Mobile Doc Scanner인데(MD Scan이라 검색해도 나온다.) 같은 회사 제품인듯한데 두가지의 어플로 되어 있다. 자세히 말하면 유/무료 어플까지 총 4가지 어플이 나온다. 유료 어플의 경우 1000원짜리와 5000원짜리가 있는데 이게 왜 이렇게 종류가 나뉘는지 차이는 잘 모르겠다.

일단 영역인식도 훌륭하고(영역인식시에 확대가 된어 수동으로 설정하기도 편리하다.) 다양한 보정 모드가 있어 편리하다. 무엇보다 pdf와 jpg로 저장이 가능하고 Genius Scan과 함께 보정이 처리가 가장 잘된 어플이다. 원본 이미지와 최대한 비슷하게 보정을 해줬다.

또한 배치모드가 있는데 여러장의 이미지를 자동으로 영역인식하고 보정을 하여 처리할 수 있다.

단점은 이전에 촬영된 이미지는 불러오지 못하고 자체 카메라 어플이 초점 위치를 조정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초점의 경우 다른 어플에서는 시험해 보지 못했는데 아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p.s.
구매 후에 좀 더 살펴본 결과, 어플 자체의 카메라나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 어플 중에 선택이 가능하고, 이미 찍어논 이미지 파일을 불러와 편집하는 기능도 가능하다.

5천원짜리와 1천원짜리가 있는데 5천원짜리가 최신버전이고 1천원짜리는 옛날 버전이다. 동일한 회사의 어플이기에 이왕이면 최신 버전에 업데이트가 되는 5천원짜리를 선택하는 편이 낫을 것라는 생각이다.


8. Handy scanner (유/무료)

영역인식도 훌륭하고 몇 가지의 보정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체 카메라 어플을 사용하고 이미 촬영된 이미지를 불러와 보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보정된 이미지가 마음에 들진 않았습니다.


9. CamScanner (유/무료)

처음에 어플을 실행하면 촬영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촬영 모드에 따라 영역인식이 잘될 때도 있고 실망스러울 때도 있었습니다. 클라우드 기능은 매우 훌륭한 듯한데 저는 클라우드는 사용하지 않기에 별로 필요 없는 기능이었고, 이미지 보정 후 확대가 불가하여 이미지가 제대로 보정이 됬는지 확인하기에 불편했습니다.
자체 카메라 어플을 사용하고 이미 촬영된 이미지는 불러올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보정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총평 :
CamScanner를 마지막에 사용한 이유는 많은 블로거들의 추천이 복사/붙여넣기가 아닐 거라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대실망...

제가 추천하는 어플은 유료이긴하지만 Genius Scan이나 MD Scan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내장 카메라 어플(예를들어 갤3의 text모드로 촬영 등)로 촬영한 이미지를 불러와서 촬영하시거나 간단한 문서를 스캔하고자 하시면 Genius Scan이 적절한 선택일 듯하고 저처럼 문서 뿐만 아니라 책도 스캔하신다면(따로 북스캐너를 만들고는 있지만 작은 크기의 책일 경우 스마트폰을 사용합니다) 배치모드가 있는 MD Scan이 적절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 이후 간단한 A4 Scan에 대한 글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