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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수익 계정(항목) 설정1 : 세전? 세후? 그것이 문제로다!

수익 계정(항목) 설정1 : 세전? 세후? 그것이 문제로다!

후잉을 이용하여 세전 월급 및 세후 월급을 효과적으로 추적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익히면 개인 자산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후잉을 활용하여 개인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알아보자.

회사에서 급여(임금)를 받을 때, 보통 세금을 미리 떼고 받는다. 세금을 떼기 전 본래 월급은 '세전 월급(Gross income)'이고, 실제 통장에 입금되는 금액은 '세후 월급(Net income)'이다. 다른 말로 실수령액이라 한다. 개인 자산관리를 위한 복식부기 가계부 서비스 후잉으로 급여(임금) 수익을 관리할 때, 세전 월급으로 관리하는 방법과 세후 월급으로 관리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세후 월급(실수령액)을 수익으로 기입

세후 월급을 수익으로 기입할 경우, 단순히 월급 통장에 찍히는 금액을 기록하면 되기 때문에 손쉽게 입력이 가능하고 금액 확인도 쉽다. 하지만 세후 연봉은 실생활에서 쓰이는 경우는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개인소득을 말할 때는 "세전"이 기준이 된다. 예를들어, 청년도약계좌 소득기준은 "세전"으로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금액이 기준이다. 세후 월급으로 관리를 하면 세전 월급을 알아야 할 때 새로 계산해야하고, 연말 정산 시 공제된 세금 파악이 힘들고 또한 4대 보험 중 하나인 국민연금을 얼마나 냈는지 따로 관리해야 한다.

세후 월급만 기록한다면, 월급통장에 입력되는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 되기 때문에 별다른 조치 없이 통장에 입금되는 금액을 기록하여 가계부를 작성하면 된다.



세전 월급을 수익으로 기입

세전 월급으로 수익을 기입할 경우, 연말 정산 등에서 환급액을 파악하기 쉽고, 세금 증감 추이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통장에 찍히는 금액(실수령액)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추가로 기입하는 과정이 필요하긴 하다. 반대로 소득기준 파악은 "세전"이 기준이기 때문에 파악이 쉽. 하지만 수익이 지나치게 크게 보일 수 있고(수익과대), 4대보험(국민연금, 고용보험, 건강보험, 산재보험)과 원천징수(근로소득세+지방소득세)가 비용으로 추가되기 때문에 이를 불필요하다고 여기는 의견도 있다.(비용과다)

세전 월급을 기록하기로 했다면 후잉에서 관리하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이다.

  1. 별도의 세션을 두어 관리.
  2. 4대보험과 원천징수 금액을 수익에서 마이너스 처리하여 관리.
  3. 4대보험과 원천징수 금액을 비용으로 처리.

(1) 별도의 세션을 두어 관리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기본 세션에서는 세후(실수령액)로 관리를 하고, 추가 세션을 만들어 4대보험(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과 원천징수(근로소득세, 지방소득세) 금액을 따로 기입하는 방식이다. 세션끼리는 금액 연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수기로 입력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대신 독립적인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각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 4대보험과 원천징수 금액을 수익에서 마이너스 처리하여 관리

비용을 썼으니까 받게 되는 혜택은 마이너스 비용으로
수익을 냈으니까 내게 되는 지출은 마이너스 수익으로 잡는다
는 원칙으로
근로소득세
지방소득세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장기요양보험료
고용보험료
모두 마이너스 수익으로 잡습니다.

+ 소득세는 내년 2월에 연말정산 할때까지 자산으로 잡아둡니다.
++ 개인연금으로 저축하는 금액을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고 입금금액에 대해 자산으로 잡습니다.
같은 논리로 국민연금도 자산으로 잡습니다. 국민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되는 납입금액과 동일하게 맞춥니다. 즉, 사업장 부담분도 제 자산으로 반영합니다. (자본조정으로 처리합니다)

출처: 자유게시판 - 후잉가계부 (whooing.com) (사용자: 청구할인)


후잉_세전수익_마이너스활용

출처: 월말결산 - 후잉가계부 (whooing.com) (사용자: 하리보)


수익에서 마이너스 처리를 하여 관리를 하면 ‘비용’ 항목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4대보험과 원천징수 금액이 포함되지 않는 순수한 비용만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아래와 같이 그룹을 만들어서 관리하면 세전은 월급 항목에서 확인 가능하고, 세후는 근로소득 그룹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마이너스 처리하여 관리하기로 했다면, 이 방법이 제일 좋을 듯하다.

후잉_세전수익_마이너스와그룹활용

출처: 월급 세전/세후 기입 고민하다가 나름 양쪽장점을 합쳐서 기입해보았습니다^^ (사용자: 똑이네집)


예를 들어 살펴보면,

후잉_세전수익_비용처리_급여명세서

출처: 세전 금액을 입력하면서 수익비용 최소화 하여 거래입력 방법 - 후잉 가계부 활용법5


위 그림 두번째줄 기록을 보면 "솔루"라는 수익이 “급여(세전)” 수익 항목에 기록되었고 자산 항목의 "급여명세서"에 입금이 되었다. 그리고 첫번째줄 기록처럼 마이너스 기입을 하여 원천징수금액을 제외시켰다. "급여명세서"는 임시버퍼이고 아래 3번 방법에서 이어서 설명하려고 한다.


(3) 4대보험과 원천징수 금액을 비용으로 처리

원칙적으로는 4대보험 중 국민연금을 제외한 고용보험, 건강보험은 ‘비용’ 항목으로 처리하여야 하며(산재보험은 근로자가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려할 필요 없음), 국민연금은 '자산’항목에 들어가는 게 맞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국민연금을 그냥 '비용’으로 보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본인 선택에 맞게 구성하면 된다. 원천징수에 해당하는 근로소득세(구 갑종근로소득세)와 주민세는 '비용’항목으로 처리한다.

4대보험과 원천징수 금액을 ‘비용’ 처리했을 때, 또 다른 장점은

저는 세금,공적보험,국민연금은 비용으로 잡습니다. 개인연금은 비유동성자산으로 잡아요. 몇가지 이유중 하나가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용도예요.
비용처리하면 이달 건보료/3년전 건보료해서 건강보험 비용증가율이 나옵니다. CAGR로 별거 아닌듯해도 낮은 금리와 비교하면 제 기분상 어미어마하기에 마음다잡기에 좋습니다.
또 후잉의 도움을 받으면 실험실에서 내가 쓴 비용중에 세금이자가 얼마나 차지하는지 알아보기도 편합니다. 명세서를 자주입력거래에 넣어놓고 매월 안바뀌면 좋겠지만 조금씩 수정해가며 쓰고 있어요.

처럼 낸 세금의 증감률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비용으로 처리하면 기본 당기순이익률이 낮아진다고 한다.1

이렇게 했을 때, 아쉬운 점은 “실수령액” 계산이 안된다는 것이다. [비용수익]에서 사용자 계산식을 활용하면 다양한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비용 항목(계정)은 계산식에 포함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실수령액” 계산은 안된다. 그리고 통장에는 실수령액 한줄이 기록되지만 가계부 상의 통장에서는 비용 처리 금액까지 기록되게 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통장에 실수령액 한줄만 넣기 위해서는,

후잉 게시판들 중 어딘가 있는 튜토리얼 중에 밥값을 모아서 낸 경우(흔히 카드깡 한다고 하기도 하는데요 ^^)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겁니다. 세사람이 만원짜리 점심을 먹고 제가 카드로 3만원 결제하는 대신 두 사람에게서 만원씩 총 2만원을 현금으로 받는 상황이죠. 전 이것과 동일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전급여 100만원: 임시버퍼+ / 급여수입
세금보험등등 20만원: 세금(비용이죠) / 임시버퍼-
세후급여 80만원: 주계좌+ / 임시버퍼-
이렇게 하고 나서 임시버퍼가 0이 되는지 한 번 더 확인합니다. 굳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은행을 통해 조회되는 주계좌 통장 거래 내역과 후잉의 주계좌 항목의 거래 내역을 가능하면 일치시키고 싶어서입니다. 이방식을 쓰면서 걱정했던 것이 임시버퍼가 일종의 돈세탁 버퍼 같은 역할을 해서 자금의 흐름을 파악하는 걸 방해하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었는데, 실제로는 그 정도까지 세세한 돈의 흐름을 따지게 되진 않더라고요.

출처: 세전소득 기준으로 입력하고 싶은데 이런 방법은 어떤가요? (사용자: Lbird)


4대보험과 원천징수 금액을 ‘비용’ 처리할 때, "임시버퍼"를 두어서 관리하면 실제 통장에 찍히는 금액과 일치시킬 수 있다. 이 "임시버퍼"는 ‘자산’ 항목(계정)에 만들면 된다. “임시버퍼” 이용 시, 자산간의 이동이기 때문에 ‘수입’, '비용’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후잉_세전수익_비용처리_임시버퍼예시

즉, ‘자산’ 항목의 월급 통장에서 실수령액을 확인하고, ‘수익’ 항목에서는 세전 금액을 확인하는 것이다.



결론

급여를 가계부에 기록할 때 세전 월급과 세후 월급 중 어느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 세후 월급 기록 시 실수령액을 그대로 기입하기 때문에 편리하지만, 세전 월급 파악이 어렵고 연말정산 시 공제 세액 파악이 힘들다. 반면 세전 월급 기록 시에는 수익이 과대 계산되고 4대보험, 원천징수액을 별도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내 생각에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임시버퍼’를 활용해 세전 월급을 수익으로, 4대보험과 원천징수액을 비용으로 처리하여 실제 통장의 실수령액과 일치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세전 월급, 실수령액, 공제 내역을 모두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개인의 상황에 맞춰 세전/세후 기록 방식을 선택하고, 필요시 ‘임시버퍼’ 활용을 고려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

[후잉가계부] 세전 기준 근로소득 입력하기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가계부 응용] 원천징수세액과 노후자금 별도로 관리하기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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