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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9
무엇에 대해 글을 쓰는 연습을 하면 될까?
현재 나는 학생이다. 정확히 말을 하면 직업이 없는 것과 다름이 없다. 대학원에 다니고 현재는 휴학을 하고 있지만 대학원을 그만 두려고 한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그만 둘 생각은 없다. 단지,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공부를 계속하려고 한다.
집에서 한 달 이상을 쉬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 물론, 유학을 위한 공부와 함께 알바 자리도 알아보고 있다. 여기껏 부모님의 그늘을 너무 의존했던게 아닌가 싶다. 나는 공부를 계속하면서 삶을 살고자 한다. 이공계를 선택해서 관련 공부를 해서 그런지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 내 생각에는 대한민국의 교육에 굉장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글쓰기를 많이 접하지 않은 까닭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내가 어떤 곳에서 일할지, 어떤 삶을 살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글쓰기 연습을 해야 겠다는 결심을 했다. 내가 공부를 하고 전문가가 되어서 논리적으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굉장히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강의를 잘 못하는 교수의 예를 들자면, 자신의 연구는 잘 하지만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지식은 있어서 그들은 전문가가 아니다. 오히려 선생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지식은 적지만 전달하는 능력에 있어서 그들을 능가한다.
글쓰기 연습을 하고자 하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앞으로 논문을 쓰고 연구를 하고자 하는 입장에서 연습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아무리 내가 내 연구를 잘 했다고 하더라도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내 연구를 다른 이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학자는 글로써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을 통해 자신의 주장과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과거의 이들과 소통하고 나아가 미래의 이들과도 소통할 수 있다. 연습하고 또 연습을 해야 한다. 물론, 영문으로 글을 써야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p.s. 지금 여기 글을 쓰는 것도 굉장히 부끄럽다. 하지만 계속 연습을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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